페가서스 신도림의 하비숍에 삐까뻔적한 신제품 프라모델들 박스 사이에 진열되어 있는 이 올드프라를 두 개 집어 왔다. 이따금 이렇게 창고를 털다 나온 올드프라를 판매하기도 한다. 나는 이런 고전 킷들을 볼 대만다 가슴이 차 오른다. 당시 나와 인연은 없었지만 어디서 본 듯 기억을 소환하는.. 고전 프라모델 2019.06.22
코란도울프 80년대 후반이었나 90년대 초반쯤으로 기억한다. 초등학교시절 이웃 동네에서 우리 동네로 이사 온 친구는 내가 100원짜리 조악한 프라모델등을 만드는 모습을 보았고 그 친구는 나에게 자신의 집에 멋있는 게 있다고 자랑했다. 개처럼 생긴 로보트인데 자기 아빠랑 같이 만들었다고 자신.. 고전 프라모델 2019.01.12
볼트론 3호기 어렸을적 열광했던 볼트론, TV방영때는 볼트론이라는 제목으로 공중파를 탓고 그보다 훨씬 이전 비디로로는 골라이온이라고 불렸다. 그 중 3호기를 구입할 기회가 생겼고 박스가 깨끗한 거 하나는 소장, 하나는 만들어 보기로 했다. 어릴적 기억엔 꾀나 프리미엄 모형이었고 난이도와 가.. 고전 프라모델 2017.05.27
추억의 고전프라 (4) 국민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 때 이웃 형들이 "넌 아직도 그런 장난감 갖고노니?"라고 했을 때 난 부끄러워서 숨기거나 "그냥 심심해서 만들어 보는 거야!"라고 하면서 어른인 척 행세를 했던 기억이 난다....... 성인이 되어서도 난 이런 조립식을 갖고 논다. 아무것도 아닌 플라스틱 부품이.. 고전 프라모델 2016.04.22
추억의 고전프라 (3) 창작물에 대한 보호가 없던 시절 이것저것 짬뽕, 카피해 판매한 족보도 없는 로보트들은 어린시절의 나를 흥분하게 했다. 박스 그림은 자세도 멋지고 박진감있는데 조립해놓으면 뻣뻣한 허수아비라서 실망한 적도 종종 있었지만...... 고전 프라모델 2016.04.20
추억의 고전프라 (2) 어렸을 적 어머니 몰래 만들어서 모아놓다가 공부 안 한다고 빗자루로 맞고 파리채로 맞고.......숨어 즐기는 스릴이 있었다. 어머니는 100원 씩 주시며 차라리 방이나 과자를 사 먹으라고 당부하셨다. 조립식 모형으로 돈을 쓰는 게 아까우셨던 모양이다. 지금도 수입의 상당수는 프라모델.. 고전 프라모델 2016.04.09
추억의 고전프라 (1) 80년대 중,후반~90년대 초반 초,중 학교 시절을 보낸 사람이라면 문방구나, 서점 등에서 100원~500원 정도 주고 구입했던 고전 프라모델...... 요즘 프라모델과는 기술적으로 비교불가지만 당시에 코묻은 돈으로 프라모델 (혹은 조립식)을 사서 하교길에 손으로 뜯어 만들던 기억이 있다. 종종.. 고전 프라모델 2016.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