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 완성작 22

1/72 FL-10 Egyptian Tank

이집트군이 완성해보니 묘한 매력이 있는거 같다. 특히 사막색 바탕에 녹색의 이집트군 마크가 이색적으로 다가온다.   중동전쟁이 끝나고 어느 한적한 곳에 방치되어 있는 느낌을 표현했는데 수십년의 오랜기간도 아니고 수개월에서 수년간의 너무 길지않은 세월간 방치된 느낌이다. 아프리카~중동의 강한 태양과 모래바람에 의해  전투시 입었던 자잘한 긁힘들이 조금씩 커지고 많아지며 풍화되고 녹이 슬면서 점차 낡아가는 그 적당한 기간의 변화 표현하려고했다.  인형은 사실 품질이많이 떨어지는 레진킷인데 표면이 거칠어서 칠하기가 어려웠다. 그리고 무었조다 이집트 목동의 복장이 아니다. 하지만 가지고 있는 72인형중에 그나마 같이 어울릴만한게 이거 하나밖에 없어서 배치하였다. 이집트와 중동의 어느 근처라고 생각하면 도 맞을지..

1·72 완성작 2024.08.25

1/72 IS-3m

좋아하는 전차이고 나름 정성을 들여서인지 이전 작품보다는 조금 표현적인 부분에서 발전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늘 어렵다고 생각되는것은 미세한 색감이다. 조금 어두우면 칙칙해져버리고 너무 밝으면 차량의 느낌이 안난다. 색의 대비역시 너무 심하면 인위적인 느낌이고 대비가 적으면 기껏 칠해놓고 티가 안난다, 잘 진행되고 있다 망치고있다 두 생각이 수시로 왔다갔다한다. 습관적으로 쓰던 색만을 써서 다른 색을 쓰려면 긴장되어버리고 소심해져버린다.  이번 작품은 평소 표현이 무척소심한편인데 그걸 조금 극복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사람들은 터프하고 강렬한 표현아래 정제된 느낌이 공존하는데 나는 언제쯤 그런 표현이 가능할지....다음 작품을 기약해본다.

1·72 완성작 2024.07.03

1/72 Soviet T-28 Tank (Reveted)

완성시킬때마다 느끼는건데 작은거라서 그런지 사진을 찍어 확대하면 뭔가 어색함이 느껴진다. 손바닥 위에 올려놓으면 오밀조밀하고 예쁜데 사진을 찍으면 빈틈도 많이 보이고 애써 칠한 중간톤 색이 다 날아가버려 건조해 보인다. 특히 흰색이 그러한데 이번 위장색이 흰색이다보니 유난히 중간톤이 많이 날아갔다. 완성만큼이나 사진이 어렵다고들 하는데 이번 작품에서 특히 공감하는바다. 색칠은 이번에 많이 깨닫고 조금 발전했다고 생각하는데....뿌듯함과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음거 만들어야겠다....

1·72 완성작 2024.06.09

1/72 BT-42

조금식 조금씩 진행해오던 BT-42를 완성시켰다. 베이스가 살짝 썰렁하기도 하지만  그냥 광장 위에 전차 한대가 서 있는 걸로 생각하고 그대로 두었다. 아쉬운점은 칠한만큼 사진으로 남지 않는다는거.... 미세한 표현들이 사진찍으면 날아가 버린다는게 늘 느끼는 점이다. 이번에는 다른 작품보다 유화재로를 많이 사용했고 미그사의 오일브러셔는 저렴한 가격에 쓰기도 편하게 되어 있고 색 블랜딩도 잘 된다....앞으로 자주 이용할거 같다. 더 건드려볼까 하는 마음에 아쉬우면서도 마감하니 뿌듯하기도하다.

1·72 완성작 2024.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