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랜드

캘리포니아 출신 3인조, E라는 가명을 쓰고 푸석해보이는 수염에 음침한 표정을 하고 있는 싱어 마크 에버릿이 이끄는 팀이다. 음악은 우울한 동화같은 느낌을 주는 편인데. 어린시절 우울하게 보낸 영향이 큰 것 같다. 무언가 한 방을 가진 훅 들어오는 매력을 가진 음악이 아닌 처음에는..

이탈리아 혼성 5인조 오컬트 성향을 지닌 블렉메탈밴드 오페라 나인의 2002년 앨범, 미모의 여성보컬인 Cadaveria의 목소리가 마녀를 연상케하고 이미지 사진들도 마녀를 암시하는 느낌을 준다. 음악은 생각보다 과격하지않고 적당한리프에 심포닉을 추구하는 편......

국민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 때 이웃 형들이 "넌 아직도 그런 장난감 갖고노니?"라고 했을 때 난 부끄러워서 숨기거나 "그냥 심심해서 만들어 보는 거야!"라고 하면서 어른인 척 행세를 했던 기억이 난다....... 성인이 되어서도 난 이런 조립식을 갖고 논다. 아무것도 아닌 플라스틱 부품이..

중국에는 많은 오래된 사찰이 있고 이곳 대흥선사도 그리 특색이 보이지 않아 지나치려 했다... 그러나 이곳은 왕오천축국전을 남긴 신라의 혜초스님이 당시의 유명한 노승 금강지와 불공의 제자로 밀교를 전파하는데 기여를 한 밀교의 중심 사원이었다....

창작물에 대한 보호가 없던 시절 이것저것 짬뽕, 카피해 판매한 족보도 없는 로보트들은 어린시절의 나를 흥분하게 했다. 박스 그림은 자세도 멋지고 박진감있는데 조립해놓으면 뻣뻣한 허수아비라서 실망한 적도 종종 있었지만......

미국 출신 인더스트리얼 락 밴드 피어 팩토리의 2집, 대부분의 팬들은 이 앨범을 피어 팩토리의 최고 앨범으로 치켜 세우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엄청나게 잘게 쪼개지는 투베이스 드럼과 직선적인 기타리프, 그리고 곳곳에 분산 배치되어 있는 전자음향이 귀를 후려치는 느낌을 준다. 1집..

그리 넓지 않은 부지에 돌들이 미로처럼 얽혀있는 사자림....처음에 쉽게 봤다가 원하는 길을 찾지 못하고 돌고 돌아야 했다. 나중에는 길을 못 찾아서 짜증이 살짝 올라 올 정도... 특이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