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 Egyptian T-34 SPG 100 (1)

 T-34/85를 개조하여 100mm포를 탑재한 이집트군의 전차이다. 이스라엘만큼은 아니지만 이집트군도 자신의 목적에 따라 개조한 전차들이 좀 있고 이스라엘에 비해 주로 공산권 차량 개조가 많은 편이다. 매우 독특한 가분수적이고 쭉 벋은 장포신이 매력적이다. 

1/35 킷으로는 마퀘트사의 인잭션킷과 에큐리트 아머의 레진킷이 있다. 둘다 이제는 구하기도 쉽지 않을거 같고 마퀘트는 마퀘트대로 에큐리트 아머는 그것대로 많은 단점들이 보인다. 마퀘트는 오래전에 같은 차대를 쓰는 다른 제품을 만들어 보았는데 정말 끔직했다. 

1/72 스케일은 에어사와 밀리터리 휠즈사가있다. 에어사는 이미 다른제품을 구입해봤다가 피본적이 있어서 패스하고 밀리터리 휠즈걸 직구했다 정말 극악의 제품이지만 그나마 이게 최선의 선택이다. 유통량도 가장많다.

가지고 있는 킷의 사진을 안 찍고 제작해버린 탓에 구글 이미지를 가져왔다. 런너상에서 보듯 이 제품은 간이 인잭션으로 정말 극악의 품질을 자랑한다. 따라서 이 킷을 그대로 잘 만든다 하더라도 완성도가 무척 떨어진다. 그리하여 차체는 아카데미(레벨)의 T-34/85의 차체를 사용해주고 드래곤의 바퀴 즈베즈다의 궤도를 사용했다. 그리고 파트사의 에칭도 일부 엔진그릴에 사용했다. 

 이정도만 조립해둔 상태에서 수년간 봉인해두었다. 쓸데없는 접착구멍은 모두 메워버리고 중간에 로드휠도 다른 타입으로 하나 교체해주었다. 

밀리터리 휠즈 제품은 결국 포탑만 사용하게 되었다....그러나 최근 구글링해본 결과 아얘 포탑도 프라판을 이용하여 처음부터 만들걸 그랬다. 지금은 공정이 상당히 진행된터라 그러지는 못하겠다. 포탑을 이만큼 조립해본 결과 정말 손이많이 가겠구나를 느낀다. 

포탑링도 아카데미걸 써서 차체에 얹어보았다. 

포 부품은 에이스의 BS-3 야포를 사용하기로 한다....박스아트에 킹타이거를 잡은 배경으로보아 위력이 엄청난거 같다. 

런너 상태를 보면 ....밀리터리 휠즈 못지않게 극악의 사출상태이다. 

누가누가 더 안좋나 경연하는거 같다. 

포신은 RB MODEL걸 사용하기로 한다. 

그리고 에이스 포 부품을 많이 손보면 이렇게 나온다 이것을 포탑에 얹어야하는데 위치 표시가 없고 여러가지 문제가 산재해있다. 

몇가지 다듬고 블루텍으로 포를 포탑안에 임시고정해봤다. 저질의 품질때문에 태생의 한계가 느껴지지만 머리를 잘 써봐서 최대한 극복하려고 한다. 

포탑 전면을 막아주는 약간의 벽이있어서 만들어주고.... 

포탑을 상하 가동시키는 유압기를 통과하는 구멍이 상부에 있다. 킷은 당연히(?) 이걸 생략했기 때문에 맞춰주고... 

근데 이상하게 포 부품을 넣으면 미세하게 안 맞는다.... 

포를 조립할때 뒤틀렸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역시 에이스는 한번 더 신경써줘야한다. 

안족으로 말려 들어가듯 벽이 있다. 이것도 재현 

포를 안 넣으면 이렇게 대줄 맞는데 포를 넣으면 안 맞고....스트레스 

미세한 조정이 필요할거같다. 

짜증을 유발하는 포탑은 잠시쉬고 T-34특유의 장비걸이를 만든다. 0.23mm 에나멜선을 치수대로 접어주고 플라판으로 틀을 만들어준다. 

들쭉날쭉하게 만들어지는 걸 예방하고 일률적인 폭을 만들어주기 위함으로 효과가 꽤 좋다. 

포탑의 동그라미 친 부분이 사출상태가 불량하여....

밀어낸 뒤 프라판을 대 주고 에폭시퍼티 발라주고 둥근 봉으로 각진 부분을 둥글게 만들어준다

없애버렸다. 그리고 반대쪽도 퍼티를 바른 뒤... 

다듬어주고 프라판에 핀바이스 구멍을 뚫어 둥글게 만들어 칼로 모양을 잡고 붙인 뒤 다듬어준다. 실차를 확인해보니 양쪽의 같은 부분은 비대칭이다. 우측은 몰드가 하니이고 좌측은 두개, 이라크군은 실차에서 본 T-34/85 의 관측창과 피스톨포드를 살리기 위해서 이런 개조를 한거같다.

조금 더 진행상태에서 풀샷한번~! 

손이 이만큼 갔는데도 아직 할게 너무많다......(지겨워지고 있어)

포탑 후부에 용접선을 표현한다. 패널라이너로 결합부위를 파주고 에폭시퍼티를 얹는다. 

30분 후 여분의 퍼티를 걷어내가며 나이프로 정연하게 찍어주면 된다. 

포탑 전면에 몰드가 있는데 타미야의 0.1mm 프라페이퍼를 잘라 붙여주고  볼트도 다른 킷에서 따와 붙여준다. 

(0.1mm정도는 되어야 72스케일에 어색함이 없다 다만 너무 얇아서 접착제를 조심히 사용해주어야한다.)

포신을 받치는 구조물에 생략되어 있는 볼트를 재현해준다. 

반대쪽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