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에서 T-55를 개조하여 운영했던 T-55 이니그마 제작에 들어갔다. 독특한 증가장갑이 매력적인 차량으로 1/35로는 타미야와 미니아트에서 출시했지만 1/72 인잭션 킷은 ACE제품이 유일하다. 지금은 구하기도 쉽지않은 에이스 제품이고 품질도 형편없다는걸 알기에 다른 방법을 시도했다.
트럼페터 차체를 활용하기로한다.
트럼페터 T-55궤도는 연질수지이기 때문에 아모사의 바퀴와 궤도를 사용하기로 한다. 구멍과 가이드핀을 조금만 손보면 잘 적용할수있다.
여기에 블랙독 개조킷을 사용한다. 사출상태와 디테일이 별로이긴하지만 에칭도 들어있고 장점도 분명있다.
여기에 포탑은 레벨 제품을 사용하기로한다.
하부를 만들고 기본적인 포탑과 전면 장갑을 얹은 상태, 블랙독의 레진 사출물은 면이 둥글둥글하고 뭉개져있어 각을 세우는 사포질을 좀 해준상태다. 일단 쓸데없는 접착 구멍들을 다 막아야한다. 프라각재 따위로 메워준 뒤 순간접착제를 먹이고 순간접착제 경화제를 발라준다.
포탑을 레벨제로 사용한 이유는 트럼페터제가 닫혀있는반면 레벨제는 헤치가 열려있고 상부 패널도 별도화 되어있기 때문이다. 다만 차체는 트럼페터를 사용하기에 막혀있던 조종수헤치를 뚫어준다.
전면장갑을 프라판을 붙여 각을 세워주고 접착핀 구멍을 다 막아준상태
공구상자와 후부 팬더는 아모사의 것을 사용
포탑뒤의 구조물을 만들기 위해 샤프로 마킹을 하고.....
뚫어준뒤 재단한 프라판을 박는다.
위치를 정확히 잡고 순간접착제를 먹여 고정....
빈 틈세와 결합부를 에폭시퍼티 로 용접선을 표현해 가려준다. 실제 차량에서도 용접라인이 두겁게 보이는 부분
사출상태가 너무 안 좋은 부품들은 프라판으로 그냥 만들어준다.
팬더 부분이 기존 T-55와 많이 다른 부분이다. 먼저 측면을 프라각으로 덧대어주고....
실차와 35프라모델 사진을 참고하여 구조물을 만들어준다.
완성된 구조물과 블랙독개조킷의 부품차이를 보면 블랙독 킷이 매우 엉성하게 제작된걸 알수있다.
포탑과 측면장갑을 임시 고정해본다...
매우 육중하게 실루엣이 바뀌었다.....
포탑후부 구조물도 제작 볼트도 벌크킷것을 따다 붙였다.
블루텍으로 임시고정을 해서 전체적인 느낌을 한번 본다....
세부디테일 묘사가 안 되어서 썰렁하긴 하지만 비교적 안정적으로 진행되는 거 같다.
포신의 캔버스 부분도 에폭시퍼티로 조형해준다.
그 옆에 있는 레진 포탑은 블랙독 원 제품
작은 삼각형의 보강대를 만든다. 규격에 맞춰 똑같이 제단하는게 너무 힘들다.....
일률로 똑같이 만드는게 어려워서 그냥 적당히 붙인다.....
포탑 후방 블럭은 무난해서 그냥 쓰려고 했는데 접착면이 적은 부위에 레진소재이기 때문에 순간접착제를 쓰면 언젠가 떨어지게 될거라는 생각이 들어 프라판으로 만들어준다. 프라판을 똑같은 수치로 제단한 후 고정할 고정대를 만들어준다.
패널라인 테이프를 붙이고 각각의 블럭을 패널라이너로 파준다.
완성~!
이 정도까지가 기본 실루엣같다.....
이제부터는 섬세한 티테일 작업에 들어가야한다.
레벨제 포탑이 다른 제품보다 월등히 뛰어나지 않은데도 픽업한 이유는 포탑 상판이 이처럼 분활되어있기 때문이다. 외부 구조물을 안에서 박아주어 단단히 고정시킬때 무척 편리하다. 심어줄거 다 심어줬기 때문에 이제 접착을 해버리고....
그 약간의 틈새들을 용접선 표현을 해준다. 에폭시퍼티를 이런식으로 대강 얹어주고 약 30여분을 기다려준다. 30여분정도 지나면 조형에 적합한 굳기가 되어 덜 뭉개지고 플라스틱 표면에서 잘 안 떨어진다.
이후 디자인 나이프로 용접자국을 내며 두꺼운 부분을 걷어낸다....필요한건 약간의 물과 칼질, 그리고 인내심
후부 연료통은 블랙독, 아모, 트럼페터, 레벨 전부다 절반 분활되어있어 접합선 수정이 불가피하고 측면에 이런 몰드가 잘 묘사되어있지 않다. 버리지 않고 둔 PST T-55것에서 픽업, PST T-55는 최악이라 할 수 있지만 이 연료통만큼은 쓸만하다
몰드를 감아주고 차체에 부착
연료통까지 달아주니 이 전차의 느낌이 거의 나왔다.
그래도 아직 자잘한 할것이 많다.
포탑 상부 전방의 큰 라이트를 달아준다. 이탈레리(ESCI)의 T-62라이트 받침대에 해당하는 부품을 가져와 얇게 갈아서 붙이고.....
라이트 부품에 에칭으로 된 커버를 밴딩하여 붙여준다. 이 전차의 큰 이미지에 해당되는 부분이라 신경써서 자리잡아주었다.
포탑 상부 좌측 첫번째 블럭에 스프링처럼 보이는 구조물이 있다. 이런저런 잡동사니를 뒤져봐도 쓸만한게 나오지 않아서 만들어버렸다. 0.3mm 황동선에 0.1mm 에나멜선을 감은 뒤 적당한 길이에 맞춰 잘라 붙였다.
헤치앞에도 라이트 하나가 있어서 역시 에칭을 감아 붙여준다. 다만 고정성이 불안정하여 열어둔 헤치 부품과 함께 순간접착제로 붙여주었다. 아래만 붙이는것보단 튼튼할것이다.....
차체 전방의 라이트가드와 전기선을 붙여준다.
라이트가드는 아모사에 들어있는 것이고
전기 배선은 0.16mm 에나멜선이다.
포밭에 해치를 달아주고 기관총도 블루텍으로 임시고정해보았다.
Dshk 12.7mm 기관총을 달아야 비로소 냉전시대 소련장비의 느낌이 살아난다.
다만 기관총 디테일이 떨어져서 별매품으로 교체해줄지 고민되기는 한다.
내 기준 거의 완성에 가가워졌다. 조그만 디테일 약간 추가해주고 조립을 끝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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