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 제작에 들어간다. 늘 하던대로 폼을 재단하여 프라판으로 직각이 되게 만든 뒤 도로의 보도블럭에 해당하는 몰드를 송곳등으로 파준 뒤 간단한 색칠을 하였다.
시가전 후에 잔해들이 널부러져 있고 그 사이에 차량이 지나갈 수 있을 만큼만 급히 치워진 전술도로를 도전해볼 계
획이다.
골이 진곳에 어두운 색을 부분부분 흘려넣어주고 세네가지 색의 피그먼트를 발라주고 피그먼트 픽서를 올려준 뒤 다시 피그먼트를 톡톡 털듯이 떨어뜨려 정착시켰다. 좀 더 어두운 흙색이 젖은 흙같고 밝은색이 건조된 흙처럼 느껴진다. 유럽 도시의 바닥은 고급스러운 색이지만 전쟁터로 변해 잔해나 폭발후의 가루가 바닥에 안착되어 저렇게 더럽혀져 있었을거같다.
얇은 네모틀을 만들어서 석고 반죽을 만든 뒤 경화 후 역시 송곳으로 벽돌 무늬를 넣어준 석고 덩어리를 곳곳에 접착시킨다. 목공 접착제와 순간접착제를 같이 사용하였다.
일부 색칠을 하고 더 얹어준다. 유화로 골이 진곳에 먹선도 넣어주었다. 지금 과정에선 어색하기만 하다. 그리고 색을 칠하기전에 석고 표면에 Gravel & Sand 라는 재료를 붓으로 미리 발라주었다.
자잘한 파편도 중간중간에 넣어주고 농도가 물처럼 찰랑찰랑한 순간접착제를 한 두 방울씩 떨어뜨린다. 디테일은 살작 줄어들지만 아주 단단히 고정시키는 방법이다. 흔히 목공본드를 물에 희석시켜 발라주는 것과 비슷한 방법이다. 어릴적 모형재료들이 지금처럼 다양하지 않았을 때 즐겨쓰던 방식이다.
줄무늬 함석지붕같은 걸 배치해서 베이스를 다양하게 연출해본다.
기본색을 칠하고 약간 밝은 색으로 드라이 브러싱을 조금 해주었다.
색칠한 함석판을 베이스에 접착시키고 화방에서 판매하는 발사 나무를 잘라 접착시켰다. 함석판은 이왕 칠하는 김에 많이 만들걸 하는 후회가 된다. 좀 부족하다
일부 벽돌 몰드는 골이 진 부분에 밝은색으로 워싱을 하여 반대되는 느낌을 주었다.
전차에 배치해 보았다.
허전하고 아직 부족한 느낌이 든다. 더 채워넣어야겠다.
석고 반죽에 각기 다른 색의 아크릴 도료를 첨가하여 반죽한 뒤 굳혔다.
그리고 그것들을 파쇄하여....
골이진곳 비어 있는 곳 위주로 넣어준 뒤 AK사의 GRAVEL & SAND를 스포이드를 이용해 한 방울씩 떨어뜨려 자리를 잡게 해준다. 외곽부분같이 순간적인 강도가 필요한 부분은 찰랑한 순간 접착제를 흘려준다. 그 사이에 더 칠해둔 함석판과 나무들도 더 자리잡아준다.
이전 과정보다 밀도가 높아졌다.
그래도 아직 부족해보인다.
흐트러진 벽돌들을 좀 넣어보기로한다.....
로얄모델의 레진벽돌은 가성비가 많이 부족하긴 한데 애서 직구로 주문한만큼 이번에 써먹기로한다.
워낙 작으니 손으로 들고 칠할수도 핀셋을 이용하기도 힘드니 양면테이프에 붙여서 붓으로 칠한다. 약간의 드라이 브러싱도....
한시간 정도 준비했는데 모아진건 이만큼정도....
어색하지 않을거 같은 위치에 하나하나 목공접착제를 발라 자리잡아 보았다.
베이스가 조금 풍성해진 느낌이다.
이제 너무 강한 원색 잔해물들의 이질감을 줄이고 흙먼지 표현을 하고자 피그먼트를 적용할 준비를 한다.
바닥과 잔해물의 경계면 위주로 피그먼트 픽서를 발라주고 붓에 뭍힌 피그넘트를 털어서 안착시켜준다.
애써 칠한 원색이 다 날아가버리는 것도 싫고 너무 과하게 하지 않는 걸 선호해서 이 정도만.....
베이스도 완성~!
탱크 후부에 적재할 철조망을 만든다. 0.1mm 에나멜선을 꼬아주고
이렇게 잘라낸 뒤....
말아주면 된다..... 스케일 대비 조금 두꺼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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