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서핑을 하던 도중 시야를 확 잡아당기던 아이템이 있었으니.... 1/48스케일의 88mm포를 견인해가는 SS-100트레일러 차량이다
88mm 대공포를 견인 형태로 결합하여 SS-100으로 기동하는 모습.....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파모를 이용해 견인하는 형태도 멋있지만 이것도 이것 나름대로 독특해서 반해버렸다.
타미야의 1/48킷을 구매하여 그대로 만들면 되겠지만 72스케일로 도전하기로 한다.
먼저 타콤의 V2로켓을 견인하는 SS-100차체를 픽업한다.
그리고 레벨의 1/72 88 Flak 36 대공포를 사용하기로 한다.
타콤의 SS-100은 잘 맞는다. 품질도 상당히 괜찮고 근본적인 큰 추가공작은 필요해보이지 않는다.
다만 너무 두꺼운 투명부품으로 된 창문은 투명프라판으로 어찌어찌 해볼 생각이다.
내부는 다른 72차량처럼 간소화 되엇지만 어차피 뚜껑 덮으면 잘 안보인다.....
그리고 이 타콤의 SS-100은 큰 문제가 될 부분이 좀 보이는데 박스를 열었을 때 고무제로 되어있는 타이어 부품이 기름이 번들번들하며 지퍼백에 묻어 있었다..... 이것은 고무 부품에서 기름이 빠져 나온다는 의미임으로 디테일은 준수하나 내구성에 있어 문제가 될것이라고 보인다. 그리하여 CMK사의 레진 바퀴를 구매했다.
아닌게 아니라 타콤의 고무 바퀴를 플라스틱에 결합하고 좀 두었더니 고무 부품에서 나온 기름이 플라스틱 파트를 녹이는 변형이 발생하고 있었다.... 타콤에서 개선할지는 미지수이지만 분명 이 킷의 큰 단점으로 보인다.
레벨의 88mm를 조립한다. 부품이 런너에서 떼기위해 칼질만해도 부러질 정도로 얇은 부품들이 많다. 그리고 접합선 수정을 해야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부분도 있고 포다리 부품은 2중 접합선 수정을 해줘야 한다. 예전 올드 반다이 건프라를 만드는 기분이다.
포신은 메탈포신을 주문해둔게 있지만 제작 과정 중 도착하고 있지 않아서 기다리다 지쳐 그냥 킷의 포신을 활용하였다. 포 아래의 반달 모양의 톱니는 즈베즈다 88mm를 떼다 붙였다.
귀찮지만 역시 접합선 수정을 해줘야 조립이된다. 덕분에 서페이서를 뿌려 확인하고 다듬어서 다음 단계로 들어간다.
포 다리와 붙여본다. 72스케일이라 그렇게 작은데도 사진 찍으니 투박해 보인다.
하울러사의 에칭을 구입했다. 전에 하울러사의 에칭이 킷과 맞지않아 통으로 버린 경험이 있는데 킷과 제발 잘 맞기를 바란다....
에칭은 거창하지만 사실 쓸만한데는 많지않다.
플라스틱 사출로는 한계이지만 사진상으로는 샤프한 부품들이 너무 두껍다. 근데 실제 런너를 보면 부품이 얇아서 런너에 분리조차 스트레스다. 72스케일의 딜레마이다.....
가급적 포방패는 색칠 후 붙이고 싶었지만 그건 또 그거대로 난관이라 그냥 붙여버리기로한다.....에칭을 접고 반대편에 경첩들도 붙여준다. 기존 킷 부품과 두께를 비교하면 그 값어치는 확실하다. 다만 조립된 포에 잘 맞을까...두근두근.....
다행이 잘 맞는다.
포방패로 애서 조립한 디테일이 가려진건 좀 아쉽다.
내구성이 좀 염려되긴 한다. 색칠시 잡을 곳이 거의 없겠네 라는 생각이 든다....
에칭이 좀 부담되긴 하지만 기존 킷에서 투박함이 확 드러나는 부분은 에칭으로 대처하기로한다.
시간도 걸리고 접착도 어렵긴 하지만 보기에는 섬세해서 좋다.
SS-100 레진휠을 가조립해보았다. 좀 크다는게 단점이긴한데 섬세함에서 그 값어치를 확실히 하는 거 같다.
특히 스페어 타이어 부분에서 그 섬세한 몰드가 잘 보여서 흐뭇하다.
차체 전면 그릴부의 하노마그 글시의 양각도 72치고는 또렸하다. 색칠로 잘 살릴 수 있는지는 자신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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