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음악

Ten (Pearl Jam, 1991)

72랜드 2016. 4. 8. 22:27

 

 

 

 

 

 

 

 

 

 

 

   미국 시애틀 출신의 5인조 얼터너티브 락 밴드 펄잼의 1991년 1집 앨범, 처음에 주목받지 못하다 너바나의 얼터너티브 돌풍에 다시 주목받게 되어  엄청난 인기를 누린 앨범이다.  에디 베더의 텁텁한 보이스가 우리나라 정서에 들어맞지는 않은지 세계적으로 엄청난 인지도에비해 국내 인기는 상대적으로 크지않은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이 앨범은 버릴 곡이 하나도 없다고 생각될 정도로 졿은 앨범이다. 질리지 않는 좋은 멜로디가 무었인지 가르쳐 주었다.

 

고등학교 시절 펄잼의 뮤직 비디오를 보고 반신반의하다 샀던 펄잼의 음반을 20년 째 듣게 될지 몰랐다......주위의 락 좀 듣는 친구들은 너바나를 칭송했고 나는 너바나에 크게 열광하지 못한 대신 펄잼에 열광했다.

 

아무도 없었다. smell like teen spirit을 카피하는 스쿨밴드는 넘쳐났어도 Alive를 카피하는 스쿨 밴드는 한 팀도 없었다. 커트코베인의 보이스가 귀를 착착 감긴다고 하는 리스너들은 넘쳐나도 에디 베더의 야수같은 목소리에 심장이 뛰는 사람은 안 보였다. 주위엔 나밖에 없었다.....

 

학원 수업이 끝나고 막차 버스를 타면 늘 펄잼의 Ten 앨범 테잎을 넣은 워크맨을 돌렸다. 테잎이 늘어나서 못 들을 지경이 되어서 CD를 샀고 CDP에는 늘 펄잼의 CD가 돌아 갔다. 피곤하고 우울할 때 펄잼의 Jeremy를 꼭 들었다. 혼자 있는 걸 좋아해서 혼자 있을 때 TEN을 돌렸다.

 

내게 펄잼의 TEN은 위로의 음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