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 모형 제작기

1/72 FL-10

72랜드 2024. 8. 12. 02:11

중동전쟁에 쓰인 이집트군의 FL-10 전차를 제작중이다. M4A4셔먼 전차의 차체에 프랑스 AMX-13 포탑을 얹은 개량형 전차이다. 

1/72 킷은 UM사의 FL-10킷이 시중에있다. 기존M4A4의 차체에 레진포탑과 전용에칭, 통짜 레진으로 사출된 3단미션커버등이 들어있는데 이 레진포탑은 미성형과 기본적으로 디테일이 부실하여 사용하기에 품질이 너무 떨어진다.

3단 미션커버 역시 미성형에 엿가락처럼 휘어 있어서 그대로 써먹기도 곤란하였다. 그리하여 고민끝에 Heller사의 M4A2를 구입하여 디테일 좋은 부분들을 차용하였는데. 헬러(혹은 엘레르)사의 셔먼은 품질이 상당히 좋다. 

다만 M4A2에 비해 M4A4는 차체 후부가 연장되어서 조금 긴 편인데  헬러와UM의 것을 잘라 서로 합치기로, 뒷 부분은 UM사킷 상판을 잘라 붙여주었다. 덕분에 접합선 수정을 하고 서페이서를 뿌려 확인한다. 

차체 하부는 더 골치 아픈데 늘어난 상판에 역시 하부도 늘어나야 되어서 헬러의 하부를 잘라내준 후 UM사의 부품을 붙였다.

오랜만에 해보는 대공사이다. 

차체 하면에 프라판으로 메워줬는데 그만큼 차체 길이가 늘어난것이다.

UM킷에 들어있는 레진 통짜 3단 미션커버.... 헬러와 비교해보면 헬러가 압도적이다. 

차체가 해결 되었으니 서스펜션과 휠의 제작, 프레스형 셔먼 로드휠은 디테일이 좀더 좋은 트럼페터 셔먼에서 가져왔다.

퍼티로 접합선 수정을 해주고.... 

차체에 한번 붙여본다. 

그리고 궤도를 붙인뒤 가조립 해본다....  생각했던 느낌이다. 차체 전면에 라이트 가드를 붙여주는 마이너스몰드가 있는데 너무 굵고 보기 흉해 퍼티와 프라봉으로 메워버렸다. 

차체가 연장된만큼 서스펜션간의 사이도 넓어졌다. 

색칠의 편의성을 위해 차체에 완전 접착하지 않았다. 

M4A1 초기형과 길이의 비교....

차체 길이의 비교, 헬러의 차체를 쓰고 남은 포탑은 M4A1초기형에 사용하도록한다. 

이제 포탑을 제작한다. 이 날을 위해 구비해두었던 ACE제 AMX-13의 포탑을 조립하기 시작한다. 킷을 두 개 사두었으니 남은 한개는 온전히 AMX-13그대로 만들 예정이다. 

포탑만 살짝 얹어보았을 뿐인데 셔먼전차와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뒷태도 완전 달라지고..... 

묘해졌다. 

라이트가드류를 붙여준다. 전방의 기관총도 마스터모델의 별매품으로 달아줬다.

포신을 붙여준다. 역시 전차는  포신을 달아주면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 

AMX-13포탑에 달려있는 장비품걸이를 만들어준다. 0.2mm황동봉을 접어 0.3mm 타공한 구멍에 박아준다. 자연스럽게 만들기가 꽤나 힘들었다.

마지막까지 할까말까 했던 부분인데....차체 상부와 측면의 결합라인을 패널라이너로 파줬다. 좀 실수했지만 안한거보단 나은거 같다.... 

자잘자잘한 것들을 붙여 여기까지 왔다. 욕심을 내기에 따라 좀더 손탈 부분들이 있고 그냥 넘어갈수도 있다. 헤치를 열어두었는데 1/72 이집트군 전차병들을 어디서 구할 수 있을까 싶다.... 

'1·72 모형 제작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72 M4A1 (76)W VVSS (2)  (0) 2024.09.12
1/72 FL-10 (2)  (0) 2024.08.19
1/72 M4A1 (76)W VVSS  (0) 2024.07.20
1/72 T-80, T-90 TANK  (0) 2024.07.12
1/72 IS-3m (3)  (0) 2024.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