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 FL-10 (2)

블랙 서페이서로 칠을했는데 수축과 접합선 수정부위의 흠집, OVM조립 구멍들이 수정이 덜 되어서 다시 퍼티질해준다, 아니 수정이 덜 되었다기보다는 늘 드는 생각인데 건조,경화 후에도 색을 올리려하면 나중에 다시 이런 수정이 불가피한 경우가 많은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퍼티나 순간접착제가 굳었어도 장기간의 시간이 지나면서 천천히 수축되는 현상이 있는거 같다....한마디로 굳은거 같아도 완벽하게 굳은거 같지는 않다는 이야기다. 

퍼티를 덧발라 사포질.....고운 2000번 이상의 사포질로 마무리 

수정이 완료되었다. 

올드 러스트를 뿌려주고 다크 러스트를 부분부분 살짝씩 뿌려준 상태...그리고 헤비 치핑 플루이드를 여러차례 뿌려주고  

사막색과 흰색 다크그린을 여러차례 뿌려준다. 사막색 뿌려주고 흰색으로 살짝씩 하이라이팅하고 너무 건조해 보여 다크그린을 아주 조심스럽게 뿌려주었다. 

바로살짝만 건조되었을때 치핑하는게 수월하지만 너무 졸려 다음날에.....

치핑을 해 주었다. 도료가 어느정도 굳어버렸고 여름이기 때문에 건조 속도도 더 빠르다. 보통 붓에 물을 묻혀 치핑하는데 그게 거의 안 통해서 날카로운 송곳으로 치핑해준다.... 

튀어나온 곳 위주로 시작해서 

전체적으로 양을 늘려간다. 

전차병들이 많이 밟았을것 같은 차체 후부 상면을 많이 까 주었다. 

과감히 한다고 했는데 소심한 성격이라 게속 체크해보면서 까준다. 

데칼은 무광 표면에 마스킹한뒤 유광 표면으로 반질반질하게 해 주고 데칼을 붙인 뒤 다시 유광클리어를 입혀 보호해준다.

사막색 바탕에 녹색의 국적마크가 이색적이다. 

측면에 가로 스크레치를 좀 그려준다. 머릿속 한켠에서 "이제 치핑 좀 그만해라" 라고 외치는 와중에도 게속 까 주었다. 

 

치핑은 이 정도만 하고 무광 클리어를 전체적으로 여러겹 뿌려주었다. 

이후 유화물감을 흘려넣어 셰도잉을 해주고 

 

휠의 고무부분, 궤도역시 고무패드이기에 어두운 색을 칠해주는데 완벽한 검정색보다는 조금 밝은 험브롤 32번이 고무표현에 적당하다. 붓칠로 처리.....

 

지면의 제작, 폼을 재단한 뒤 칼로 여기저기 불규칙하게 파주고 질감표현재를 올린 뒤 경화 후 사막색 페이스트를 올리고 굳은 상태....

그 위에 피그먼트 픽서를 발라주고 큰 붓에 찍어 튕기듯이 흩뿌려준다. 최대한 불규칙한 느낌으로.... 

테두리를 무광검정으로 칠하고 지면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