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트림 뮤직

라크리모사 내한공연 2013.4.6 롤링홀

72랜드 2015. 10. 6. 04:32

라크리모사 공연 다녀왔습니다. 우려했던 것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공연을 보러왔네요. 여성 메니아들도 많이 오셨더군요.

밴드가 20여 년 긴 활동해온 터라 라이브도 안정감있고 음질도 좋았습니다. 세션분들의 연주력이 참 뛰어나더군요.

 

기타연주 중간중간에 자신만의 리듬으로 흐느적거리는 춤을 추는 틸로 형님의 간지가 최고였습니다. 남성 무용수같은 몸매에 고쓰락 의상이 정말 멋졌습니다.

 

얀네 누님도 엄청난 미인은 아니지만 실제로 보니 사진보다 우아하더군요. 보통 얀네가 키보드 연주를 하다가 자신이 메인 보컬인 곡에서는 틸로가 연주를 해주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얀네 역시 우아하게 중간중간 춤을 추는데 멋졌습니다. 얀네의 복장이 타이트한 편이라 하체를 가려주기위해 키보드 아래에 천으로 가림막을 친 듯 했습니다.

 

사실 유튜브 동영상을 보면서 조금 공연이 지루하지 않을까 우려했는데 잠깐도 지루할틈이 없었습니다. 우리나라 관객들의 반응이 좋아서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덕분에 틸로의 멋진 미소를 계속 볼 수 있었습니다. 셋리스트는 앨범 두루두루 연주했구요. 한 번의 앵콜로 네 곡을 더 선보인 후 퇴장했는데 관객들이 카피켓을 외치자 두 번 째 앵콜로 카피켓을 선보인 뒤 퇴장했습니다. 이들도 한 장르를 대표하는 오랜 경력의 뮤지션들이라 라이브와 관객호응의 퍼포먼스가 균형이 잘 잡힌 느낌이었습니다.

 

공연 후 사인을 받으면서 자신들은 한국에 좋은 인상을 받았다는데 진심으로 보였습니다. 친절하고 배려있는 신사같은 느낌의 사람들이었습니다......

                                                옆에 제 모습은 잘랐습니다~~

셋 리스트

0.INTRO

1.Komet

2.SCHAKAL

3.ALLEINE ZU ZWEIT

4.ALLES LUGE

5.NOT EVERY PAIN

6.VERLOREN

7.OHNE DICH

8.IF THE WORLD

9.WEIL DU HILFE

10.ICH VERLASSE HEUT

11.FEUERZUG

12.LICHTOESTALT

13.IROENDEIN ARSCH

14.LIEBESSPIEL/PASSADE

15.ROTE SINFONIE

16.REVOLUTION

앵콜

17.AFART

18.DER MORGEN DANACH

19.STOLZES HERZ

20.FEUER

앵콜2(셋 리스트엔 없음)

21.COPY C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