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갓 주다스프리스트의 내한공연.....
개인적으로 골수 팬은 아닌데 이전 내한공연들을 놓친게 너무 두고두고 후회된지라 오늘을 기다리고 기다렸다.
공연은 이번 투어의 다른 나라들과 셋 리스트가 같고 퍼포먼스도 비슷 했고, 주구장창 익스트림 메탈만 듣다가 주다스 프리스트 공연은 좀 심심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의외로 단순 절도 있는 주다스 프리스트의 음악이 공연에서는 더 재밌다는 걸 느꼈다. 헤드뱅잉과 몸 흔들기에 딱 맞는 비트, 셋 리스트의 곡이 연주될때마다 배경 스크린에서는 옛 앨범 커버를 모티브로한 영상를 보여줘서 비쥬얼적인 재미도 있었다.
롭의 보컬이 많이 약해졌다고들 해서 라이브가 부실하지 않을까 했는데 꽤나 충실한 보컬을 들려주었다. 70을 앞둔 나이인데도 저 정도의 퀄리티로 90분의 풀타임을 저리 소화하기는 젊은 보컬리스트도 쉽지 않을거란 생각이.....
사운드는 비교적 선명했고 중반에 고음 부분에서 노이즈가 들리기도..... 그러나 이내 조정되었는지 다시 좋은 소리를 제공
공연의 중후반이자 클라이막스인 페인킬러에서는 당연히 미친 분위기었고 앵콜에서는 글렌딥튼이 기타들고 등장! 파킨슨 병을 앓고 있지만 그의 연주를 들을 수 있었다.
셋 리스트
1. FIRE POWER
2. RUNNING WILD
3. GRINDER
4. SINNER
5. RIPPER
6. LIGHTNING STRIKE
7. DESERT PLAINS
8. NO SURRENDER
9. TURBO LOVER
10. GREEN MANALISHI
11. NIGHT COMES DOWN
12. RISING FROM RUINS
13. FREEWHEEL BURNING
14. ANOTHER THING COMING
15. HELL BENT FOR LEATHER
16. PAINKILLER
앵콜
17. METAL GODS
18. BREAKING THE LAW
19. LIVING AFTER MIDNU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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