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 모형 제작기

1/72 T-34 NVA type 63

72랜드 2018. 2. 7. 03:49


소련의 T-34전차에 역시 소련제 37mm포를 두개 얹은 NVA,즉 북베트남군의 대공 차량이다.

T-34의 파생 차량 중 하나고 2차 세계대전 이후 중동과 베트남전 등등에 퍼져있는 T-34개량 차량 중 널리 알려져있는 편이다...


2000년대 초반 국내에도 수입이 된 Milytary Wheels의 킷을 오래전 입수했고 수년동안 악성 재고로 쌓여 있던 모형점의 골칫거리 킷이다..

이유는 매니악한 차량이기도 했지만 너무 저질의 품질때문이다.

모형이라기보단 프라스틱 덩어리라고 하는게 어울릴법한 차체부터 시작해서 

킷에 쓸만한 부품이 거의 없다.

사출 금형을 단단한 금속 금형이 아닌 간이 인잭션이라는 방식을 사용하여 사출했기 대문인데....영세한 업체라서 제작단가 때문이다.


이 차체의 안쪽 바닥을 보면 T-34전차의 60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볼 수 있다. 2000년 생산 제품이니.....현재는 탄생 78년된 전차가 되겠다.

꼼꼼히 다듬으면 회생할수 있는 부품들은 회생 시킨다. 그러나...

이런 차체부품들은 내 기준에서 거의 쓸 일이 없다.

그나마 휠의 디테일은 좀 선방했는데

어디까지나 자사의 기술대비 선방한 것이지 역시 후에 더 좋은 대체품들이 나와서 사용할 필요가 없다.

MW사 T-34 계열 에 모두 들어있는 이 궤도는 좀 쓸만하다.

당시 나와잇던 레벨제에 비해 두께도 얇고 디테일도 안 밀렸기 때문....다만 각 낱개의 푸품들이 하나도 안 맞아서 이거 조립하려면 꼬박 하루는 칼로 다듬어줘야 한다. 오래전 이거 두 대분 만들고 질려버린 기억이 있다.....

여기서부터는 고유파트다. 포탑 파트인데 역시 실물에 비해 살이 많이 두껍다.

이 파트들은 대용품이 없기 때문에 프라판으로 다시 만들던지 얇게 갈아내준다던지 고민을 해야할것 같다.


37mm대공포 부품들....이 파트는 UM에서도 같은 포를 가진 차량이 있고 즈베즈다와 PST에서도 이 포가 제품으로 있다.

근데 이 포 부품만큼은 디테일이 많이 나쁘진 않다....

자세히 살펴보면 쓸만하다.

가급적 이 부품들을 사용하는 쪽으로 진행할 생각....


데칼은 사용할 수 있을지 신뢰가 안간다......


레진 킷을 연상시킬만큼 조악한 설명서

이제부터는 대체할 부품이다. 먼저 드래곤의 휠과 엔진데크

그리고 엔진그릴 에칭을 사용할 예정...

역시 드래곤 차체와

남는 드래곤 T-34벌크 부품들을 픽업,

즈베즈다의 T-34도 준비했다. 현존 1/72  T-34중에서 궤도가 가장좋다. 궤도를 사용할 예정.

그리고 에이스 T-34의 차체를 사용하기로 한다. T-34를 좋아하는 나에게 너무 축복을 내린 킷으로 비싼 레벨제품으로 포장되어 판매되었으나 레벨과의 계약이 끝난 국내 에이스에서 납품을 끝내고 7000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국내에 유통하고 있는 고마운 제품. 지금까지 몇개를 샀는지 기억은 안 나도 최소 20개 이상은 구입했을 것이다....

그리고 RB모델의 메탈포신...

독일군의 37mm이지만 모양과 길이가 거의 일치해서 픽업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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