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음악

랩소디 20주년 재결성 내한공연 (2017. 11. 11, 무브홀)

72랜드 2017. 11. 11. 22:57

 

 

 

 

 

 

 

 

 

 

 

 

 

 

 

 

 

 

 

 

 

 

 

 

 

 

 

 

 

 

 

 

 

 

 

 

 

 

 

 

 

 

 

 

 

 

 

 

 

 

 

이탈리아출신 에픽메탈의 선봉장인 랩소디는 폭풍같은 멜로디와 웅장한 코러스로 판타지세계를 음악적으로 표현하며 전 세게적인 인기를 얻었다. 5장의 정규작을 발표한 뒤 키타리스트 루카 트릴리의 탈퇴, 저작권 문제로 나머지 멤버들과 결별을 하게 되며 이후 나머지 멤버들은 밴드명을 '랩소디'에서 '랩소디 오브 파이어'로 개명하고 루카 트릴리는 '루카 트릴리스 랩소디'를 꾸려 각자 음악 활동을 계속 이어간다.

 

이들의 결별은 비교적 우호적이었고 각자의 결과물은 나쁘지 않았다.

 

2017년 11월 11일 도프레코드에서 섭외하여 랩소디의 내한공연이 이루어졌다. 최근에 '랩소디 오브 파이어'를 탈퇴한 보컬리스트 파비오가 자리로 돌아왔고 루카 트릴리도 가세하여 오리지널 라인업으로 공연을 볼 수 있었다. 다만 키보디스트 알렉스는 자신의 밴드 활동 전념으로 이번 투어에 참가하지 못했다. 그래서 키보드음과 배킹은 셈플링으로 대처되었다.

 

셋 리스트는 2집Symphony of Enchanted Lands II- The Dark Secret의 전 곡을 연주하였고(소품격 트랙은 제외) 역시 팬들의 가장 지지를 받는 앨범이라 상대적으로 이들의 음악을 공연으로 접하기 어려운 팬들에게는 최고의 선곡이었다(내게도...) 거기에 1집,3,4집들의 곡을 추가해서 말 그대로 랩소디 팬을 위한 공연이다.

 

따라부르기 쉬운 멜로디와 코러스 덕분에 팬들의 열창이 가득했고 광란의 분위기를 만들어 낸 공연이었다. 파비오의 기복없는 보걸이 최상의 퀄리티를 만드는데 큰 몫을 했다.  

 

관객들은 최소 500명 이상으로 보였으며 최근 한국에서의 메탈음악의 입지를 보았을 때 이정도면 선방한 관객 동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