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디 씰(1944~1979)을 언제부터 알게 되었는지 기억하지는 못한다.
그런데 우연히 웹 서핑 중 알게 된 노래 'The Kiss'를 듣게되었고 그노래가 수록되어 있는 음반을 가지고 싶다고 오랫동안 생각했었다.
한 번 들었을 뿐이고 그렇게 독창성있는 뚜렸한 멜로디가 있는게 아닌데 그 다음날 후렴구가 계속 머리에 맴돌았다.
그리고 조금 시간이 지나서 이 앨범을 손에 넣었다.
위키디피아에 보면 주디 씰은 전남편과 강도, 약물, 매춘,의 이력을 보이고 양성애 성향을 가진 무명의 고독한 뮤지션이었다. 약물을 구매하기 위해 매춘을 하기도 했고 수감된 기간동안 약물을 끊었다가 교통사고로 인한 후유증을 잊기위해 다시 약물을 손대었고 35세에 삶을 등졌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그녀의 사진들을 찾아보면 고독과 퇴폐함이 느껴진다......
이 앨범을 사고 The Kiss만 한동안 반복해서 들었고 이후 다른 노래들도 귀를 돌렸는데 포크 음악에 그녀만의 차분한 목소리. 그리고 나 혼자만의 생각일지는 모르지만 아지막 트랙 The Donor에서 프로그레시브 음악까지 연상되었다. 얼핏보면 그냥 개성없이 묻힐 그런 음악이지만 잘 들어보니 좋은 음악이다.
그러나 누군가에게 들어보라고 소개해주면 귀에 속 들어오는 포인트가 적기에 귀를 기울이지않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무명으로 생을 마감했고 뒤늦게 발굴되었나보다...... 무언가 애틋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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