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 완성작 26

1/72 T-34 ZSU Flak 38

또 하나의 조그만 작업물이 끝났다. 끝내놓고 보니 생각보다 덤불이 잘 안 어울린다.열심히 해놓고도 그저그런 결과물이 되어버려 아쉽지만 털어내고 다른거 작업해야지.  늘 사진을 찍어놓으면 실수한게 많이 보인다. 늘 머릿속 그림은 이상적이나 작업물은 그에 못 미친다. 조종수해치를 열어놓은 김에 인형 하나를 넣어둘걸 그랬다..... 비어보인다

1·72 완성작 2025.03.17

1/72 M4A1 (76)W VVSS

10월 중순 완성되었던 작품을 12월1일인 오늘 올리게 되었다. 한참 이작품 만들때쯤 자주가는 사이트에서 WMMF라는 밀리터리 모형 대회 소식을 알렸고 이런 대회를 한 번도 안나가보고 나같은 비주류 모델러가 괜히 나갔다가 공기 취급을 받지 않을까..? 하는 괜한 걱정에 망설였지만 동기부여도 되고 더 잘 만들어 보겠다는 자극이 될 수도 있어 참가 자체에 의미를 두고 출품하였다. 저군다나 심사위원장님이 모형지를 보며 늘 동경했던 원영진 작가님이고 일본과 국내, 대만의 심사의원들이 참가하여서 그 분들에게 보이는것도 더 의미가 되지 않을까 했다.  감사하게도 시상식에서 호명되었고 골드 트로피를 수상했다. 내꺼보다 크고 눈에 들어오는게 많이 있었는데 심사위원들이 좋게 봐준거 같다.  작품 철수할때 어느분이 다가오..

1·72 완성작 2024.12.01

1/72 FL-10 Egyptian Tank

이집트군이 완성해보니 묘한 매력이 있는거 같다. 특히 사막색 바탕에 녹색의 이집트군 마크가 이색적으로 다가온다.   중동전쟁이 끝나고 어느 한적한 곳에 방치되어 있는 느낌을 표현했는데 수십년의 오랜기간도 아니고 수개월에서 수년간의 너무 길지않은 세월간 방치된 느낌이다. 아프리카~중동의 강한 태양과 모래바람에 의해  전투시 입었던 자잘한 긁힘들이 조금씩 커지고 많아지며 풍화되고 녹이 슬면서 점차 낡아가는 그 적당한 기간의 변화 표현하려고했다.  인형은 사실 품질이많이 떨어지는 레진킷인데 표면이 거칠어서 칠하기가 어려웠다. 그리고 무었조다 이집트 목동의 복장이 아니다. 하지만 가지고 있는 72인형중에 그나마 같이 어울릴만한게 이거 하나밖에 없어서 배치하였다. 이집트와 중동의 어느 근처라고 생각하면 도 맞을지..

1·72 완성작 2024.08.25

1/72 IS-3m

좋아하는 전차이고 나름 정성을 들여서인지 이전 작품보다는 조금 표현적인 부분에서 발전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늘 어렵다고 생각되는것은 미세한 색감이다. 조금 어두우면 칙칙해져버리고 너무 밝으면 차량의 느낌이 안난다. 색의 대비역시 너무 심하면 인위적인 느낌이고 대비가 적으면 기껏 칠해놓고 티가 안난다, 잘 진행되고 있다 망치고있다 두 생각이 수시로 왔다갔다한다. 습관적으로 쓰던 색만을 써서 다른 색을 쓰려면 긴장되어버리고 소심해져버린다.  이번 작품은 평소 표현이 무척소심한편인데 그걸 조금 극복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사람들은 터프하고 강렬한 표현아래 정제된 느낌이 공존하는데 나는 언제쯤 그런 표현이 가능할지....다음 작품을 기약해본다.

1·72 완성작 2024.07.03

1/72 Soviet T-28 Tank (Reveted)

완성시킬때마다 느끼는건데 작은거라서 그런지 사진을 찍어 확대하면 뭔가 어색함이 느껴진다. 손바닥 위에 올려놓으면 오밀조밀하고 예쁜데 사진을 찍으면 빈틈도 많이 보이고 애써 칠한 중간톤 색이 다 날아가버려 건조해 보인다. 특히 흰색이 그러한데 이번 위장색이 흰색이다보니 유난히 중간톤이 많이 날아갔다. 완성만큼이나 사진이 어렵다고들 하는데 이번 작품에서 특히 공감하는바다. 색칠은 이번에 많이 깨닫고 조금 발전했다고 생각하는데....뿌듯함과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음거 만들어야겠다....

1·72 완성작 2024.06.09

1/72 BT-42

조금식 조금씩 진행해오던 BT-42를 완성시켰다. 베이스가 살짝 썰렁하기도 하지만  그냥 광장 위에 전차 한대가 서 있는 걸로 생각하고 그대로 두었다. 아쉬운점은 칠한만큼 사진으로 남지 않는다는거.... 미세한 표현들이 사진찍으면 날아가 버린다는게 늘 느끼는 점이다. 이번에는 다른 작품보다 유화재로를 많이 사용했고 미그사의 오일브러셔는 저렴한 가격에 쓰기도 편하게 되어 있고 색 블랜딩도 잘 된다....앞으로 자주 이용할거 같다. 더 건드려볼까 하는 마음에 아쉬우면서도 마감하니 뿌듯하기도하다.

1·72 완성작 2024.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