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 C-75/T-55 (2)

SA-2지대공 미사일의 명중률은 그리 높지않다고 전해진다. 수송기등의 기동력이 떨어지는 항공기에는 그나마 명중률이 좀 있었지만 전투기를 맞추기에는 여러모로 역부족이었던 것 같다. 그나마 항공기를 추적하다 근처에서 폭파시켜 피해를 입히는 경우가 많았고 1대1의 상황에서는 거의 무용지물이었다고한다.

그러나 여기에 전술이 덧해져 미사일 요격을 피해 다니다가 대공화망에 걸려 대공포류에 격추당하거나 미사일을 피해다니다가 연료를 소진하여

임무를 하지 못하고 되돌아가는 등의 성과만해도 이 미사일의 역활은 작지 않은 것이었다.

2차 세계대전 후에 개발이 되어 서방세계에 충격을 주었고 이후 베트남군에게 공여하여 대공방어에 나름 큰 몫을 하였다고 한다. 시각적으로 보기에도 배선류가 밖으로 나와 있는등 상당히 원시적 형태의 미사일이지만 이걸 포인트로 모형으로 만드는 즐거움이 제법 있었다.

거기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T-55전차위에 얹은 가분수적인 형태의 SA-2미사일, 그 실루엣과 형태가 꽤 멋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