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련군의 장갑차 BA-3를 제작중이다.

BA장갑차 게열은 소련군의 트럭(GAZ) 프레임을 그대로 사용하고 그 위에 장갑을 덧 씌운 뒤 포탑을 얹은 모습을 하고 있다.

딱 봐도 못생기고 방어력이 부족할 거 같은 모델러들에게 인기없는 차량이다. 하비보스에서 출시하기 이전까지 동구권 업체들 말고는 서방권에서 모형으로 출시한적이 없었다.

이번에 박스 개방한 녀석은 철도레일에서 달릴수 있게 만든 형식이다. 철재바퀴 말고는 기존 BA-3와 동일하다.

내용물을 보는 순간 실망감을 느낄 수 있는데 슬라이드 금형도 아니면서 차체를 통으로 찍어내 버려 차체 측면에 존재하는 디테일들이 하나도 없다.

UM킷의 전형적인 특성인데 세세한 것의 재현은 모델러에게 달렸다.

해외 모델러의 작례인데 킷을 그냥 스트레이트로 만들어서 완성한 상태이다. 작품의 분위기는 멋지지만

아무것도 없는 민둥(?)상태의 측면 모습이 너무 황량해보인다.

구글링하여 얻은 1/35 하비보스 제품의 디테일은 이러한데 이 사진과 도면 사진을 참고하여 실력 되는대로 디테일을 만들어보고자한다.

차체 양쪽 측면의 문짝은 킷에서 플러스 몰드로 그냥 위에 붙이게 되어 있으나 패널라이너로 파주고 관측창만 이식하였다.

포탑 상판과 포탑을 붙여 접합선 수정해주고 측면의 볼트들을 박아넣기 위해 위치를 마킹한 후 0.3mm 드릴로 뚫어준다.

킷에 들어있는 기관총이 너무 두꺼워서 미니월드의 총신을 사용한다. 45mm포신도 RB모델 제품으로 대처하였다.

그래도 UM킷은 조립은 잘 맞는 편이어서 이번 킷도 잘 맞을거라 생각했는데 설명서도 부실하고 킷 분활도 이상해서 이게맞나? 체크하면서 조립에 은근 애를 먹었다.

측면 프라판 몰드는 타미야의 0.1mm 프라페이퍼이다.

도면과 사진등을 참고로 몰드를 재현하고 구멍을 뚫는다.

포탑해치도 한 쪽은 열기로했다. 기존 몰드를 뚫어버리고 프라판으로 대처

프라스트럭트의 0.3mm 프라봉을 구멍에 박아준다. 사실 비례대비 0.3mm는 두껍다, 하지만 시판되는 프라봉 중 가장 얇은게 이거라 어쩔수없이 쓴다.

UM사의 또 다른 장갑차인데 포탑과 일부 디테일만 다르고 나머지 부품은 BA-3와 완전 일치한다.그런데......

이 BA-I는 BA-3와 다르게 레진 타이어가 들어있다. 오른쪽 검은 고무 타이어는 BA-3에 들어있던 것인데 아마도 UM사에서 고무 물자 부족(?)으로 레진복제한 레진제 타이어를 후기 생산품에 넣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호재인게 오래전 같은 타이어를 프라스틱 부품 휠 허브에 붙여 장기간 방치했을 때, 타사 고무타이어들과 같이 UM고무타이어 역시 프라스틱 부품을 녹이는 걸 눈으로 경험했는데 BA-I킷을 폐기하는 한이 있더라도 이 레진 휠을 끌어쓰기로 했다. 개인적으로 디테일이 좋더라도 고무타이어 고무궤도는 혐오한다.

대략 휠만 임시가조립해본 모습

측면 볼트가 두껍게 느껴지지만 현시점 실력의 한계다


마킹도 실패해서 위치도 삐뚤삐뚤 ㅠㅠ 색칠하면 좀 커버가 될련지... 여하튼 계속 진행해본다.

반대쪽 리벳도 작업 약간은 비대칭인거 같다.

후부의 해치도 물리적으로 말도 안되게 찍혀 있어서 고쳐준다.

대각선으로 이루어진 차체를 수직으로 찍어 사출하니 형태가 사선으로 나오는데 사진을 보고 고쳐준다.

패널라이너로 파준 후부해치

경첩과 관측창을 이식해와 붙인다. 믄고리는 0.18mm에나멜선

조종수 관측창과 총신도 작업

엄지 손가락만 하지만 할게 너무 많다.

전면 견인고리와 라이트를 붙여주고 차체 상하 접착을 해주었다.

비례가 너무 72티 나지만 실력의 한계를 체감했다. 약간의 리벳과 마무리가 남았다.




엄지 손가락만한 이거 조립하느라 3주가 걸렸고 근래 어떤 킷 보다 공작이 어려웠다.

다이소에서 구할 수 있는 5mm 보드를 제단하여 머릿속에서 구상하던 구도를 만들어본다.

장갑차를 놓아 어떤 느낌인지 한번보고.....

대략 구도를 본다 베이스가 약간 작은 거 같다.

장갑차 뒷쪽으로 베이스를 1cm연장해보았다. 포탑위에 있는 스케일 75 전차병 피규어가 무척 맘에 들지만 프레이져 인형과 크기도 안 맞고 너무 이질적이라 빼기로 했다.

베이스 뒷편도 모래주머니 방호벽을 살짝 재현해 볼 생각이다.

프라판을 제단하여 대주고

잘라준 뒤 하루를 굳히고

폴리퍼티를 발라준 뒤 하루를 도 굳히고 다듬어준다.

오래전에 구매해 두었던 아모리사의 레진 인형을 이참에 써보기로 한다 소련군 장교 두 명이 지도를 보는 자연스러운 인형이다.

무척 아껴뒀던 인형이다. 요즘 엄청나게 나오는 3D인형이 아닌 손 조형 사출 인형이라 사람의 손을 거친 인간적인 조형 흔적들이 인상적이다. 게이트를 특이하게 등 뒤에 두었는데 뒷편에 기포가 많이 숨어있어 수정이 불가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