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4 ZAKU II

1979년 퍼스트 건담에 맨 처음 등장하는 모빌슈츠 자쿠2

핑크색의 모노아이가 그로테스크하고 악당임을 느끼게 한다...

에니상에 연방군에게 무수히 폭파 당하는데 투박하고 실전적인 모습은 개인적으로 소련군의 T-34를 연상하게했다.

세련된 매카닉보다는 좀 투박한 걸 선호하는 편이라

자쿠를 참 좋아한다.

대량의 물량으로 전술을 구사하지만....

늘 연방군과 건담에게 무수히 학살 당하는 자쿠....

곡선적이고 야성적인 디자인이다.

반다이의 HG킷을 선택하여 조립을 시작했다.

품질좋고 멋진 RG자쿠를 선택하지 않은 이유는....

HG버전이 좀더 애니메이션에 가깝게 촌스럽고 많이 생략된 투박한 모습이기 때문이다.

대신 조립성이 떨어지는건 감수해야한다.

거의 모든 부품들이 

접헙선 수정을 해 주어야 조립할 수 있다.

미세한 수축이 있으므로 모든 표면을 사포질해줘야 하는 건 기본이다.

접합선 수정을 위해 순간 접착제를 발라놓은 다리.....

사포질을 해서 접합선을 메워준 다리....

자쿠의 둔탁한 다리 실루엣이 잘 살아있다.

양쪽 허리 스커트

머리는 색칠을 위해 아직 완전히 조립하면 안된다.

투박한 동력 파이프 부품.....

클레식한 디자인에 꽤 멋지고 디테일한 소총.

조금 조립해본다.

가동성은 이전에 만들었던 자쿠1보다 안 좋다.

큰 이유 중 하나는 자쿠1이 허리 부품이 분활되어 볼 조인트를 채용했는데 자쿠2는 허리가 하나의 덩어리로 통짜 부품재현이 되었기 때문이다.

단순한 백팩....

팔도 한 번 붙여본다. 자쿠2의 실루엣이 좀 더 나온다.

근데 자세 재현도가 참 떨어진다.

동력 파이프를 달면 더 움직이기 힘들것 같다.

어정쩡한 자세밖에 안 나온다.

방패의 접합핀 부분이 심심해 디테일 업.....

고토부키야 옵션 파트를 사용.

어깨의 뿔이 좀 심각하다.

그대로 접합선수정하기에는 좋지않다.

뿔을 잘라내고

갈아낸 뒤.....

역시 고토부키야 옵션 스파이크를 붙인다. 다행이 맞는 사이즈가 있었다.

훨씬 깔끔해졌다.

그리고 또 하나의 문젯거리 손.......

디테일이 완구수준이라.....

B-CLUB의 자쿠전용 레진 손을 사용하기로 한다.

디테일이 훨씬 좋은데....

크기가 너무 작다. 레진 수축 때문인건지......디테일은 좋은데.....어찌해야하나?

동력 파이프도 구입, 후에 RG자쿠에 사용해보려한다.

스파이크도 두 타입을 구매....

사병용RG자쿠와 샤아전용에 적용해 볼 생각이다.

레진 손을 붙였는데....

역시 손이 작아 보인다.

총을 쥔 손의 모양세는 참 맘에 드는데.....

너무 작고 편 손이 어색하다.